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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영화는 이제훈, 구교환 배우가 나오는 '탈주'라는 제목의 영화입니다.
우선 이 영화는 99%가 북한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기존의 북한 소재의 영화와는 다소 차이점이 있습니다. 전역을 앞둔 한 군인이 탈북을 꿈꾼다는 소재의 내용인데요.
해당 군인 임규남 역을 이제훈 배우가 소화하고 이를 추격하는 역할의 '리현상'역을 구교환 배우가 연기합니다.
시청자나 관객이 먼저 눈치 챌 수 있는 정도의 이야기 흐름으로 이어지지만 그 중간에서의 아슬함은 나름 볼만 했던 영화였습니다. 그럼 조금씩 영화를 뜯어보며 리뷰해보겠습니다.
'조금의 스포도 포함되고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스토리?
10년 만기 제대를 앞둔 북한 군인의 이야기를 다룬 내용입니다. 제대가 코앞이지만 탈북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 군인은 한 병사에게 이를 발각 당하고 함께 탈북을 꿈꾸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서로에게서 멀어지고 쫓는 관계의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이야기의 초반에는 긴장감이 넘치고 아주 몰입감이 좋습니다. 하지만 점차 탈북을 시도하면서 개연성이 흐트러지며 몰입도가 많이 저하되는 요소들이 반복됩니다.
그래도 후반부 이제훈 배우가 늪에 빠졌던 장면 정도는 심도있게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좋은 점?
전반적으로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을 키 포인트로 꼽겠습니다. 뭐 말해 뭐하겠습니까??
이제훈, 구교환 이 두 배우의 연기는 사실 아쉬운 점 찾는게 더 어렵겠지요. 굳이 꼽자면 살짝 아쉬운 북한 말투 정도?
그리고 임규남이 꿈꾸던 현실을 직접 마주하며 아주 평범하게(?) 살아가는 이야기가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마음껏 실패하고 싶어서 탈북한다는 그의 말이 울컥하게 하는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또한, 역중 임규남은 '내 앞 길은 내가 정했습니다.' 라는 대사를 하게 되는데.. 최근 힘들었던 제 자신을 뒤돌아 보게 하는 말이었던 것 같습니다. (뚝)
아쉬운 점?
송강, 이솜 배우도 이 영화에 함께 출연합니다. 다만, 이 두 배우는 아직까지도 어떤 포지션을 소화한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1) 송강 배우의 역은 구교환 배우와의 어떤 숨겨진 스토리가 있었던 것으로 간주되는데 아주 많이.. 삭제된 느낌이 들어 너무나도 아쉬웠습니다. (러시아 관련 에피소드가 나오기는 하지만 너무나도 짧습니다..)
2) 이솜 배우의 등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뭔가 이렇게까지 등장하고 사라져야 했는가? 하는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아주 짧은 인연 치고는 너무 강렬하게 등장한 탓일까요??.. 그냥 개인적으로 아쉽다는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전반적으로 조금 특이한 점이라고 한다면 현 북한 체제를 점검하거나 비판하는 내용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람의 신선함이 있었고 기대도 하게 되었는데 마지막까지 큰 반전은 없어 아쉬움이 묻어나는 영화입니다.
[결론]
- 초반에 모든 몰입도가 몰려버린 아쉬움. 3/5로 평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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