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라멘 맛집, 수성구 지산동 '멘츠로'

 

지인이 최근 인터넷을 통해 '맛집' 하나를 찾았다고 하여 함께 방문하기로 했다.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이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을 생각에 무장 해제한 상태로 만났다.

 

이번에 향한 곳은 '멘츠로'라는 곳이다. 라멘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미 알려진 곳이라고 하는데 대구 와서는 단 한 차례도 먹은 적이 없어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찾아가는 길 - 위치 및 접근성

멘츠로는 대구 지산1동에 위치한 것으로 구글 지도에 표기된다. 지하철 지산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도 괜찮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우리 일행은 자차를 이용했는데 이 곳이 주택가인 관계로 도착과 동시에 주차 시설의 부족함을 느끼게 된다.

 

그 외 가게 주변은 상당히 조용한 탓에 음식에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상황이 연출(?)되었다.

멘츠로 입구

 

 

실내 분위기

우선 세련된 느낌의 입구를 지나자 전혀 다른 풍의 실내가 펼쳐지기 시작했다. 외관은 일식과 관련 없을 것만 같았는데 속은 정말 일식 느낌이 물씬 풍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가장 큰 특징은 키오스크를 이용하여 주문 및 결제를 진행하는 방식인데 필자가 너무 옛날 사람(?)인 탓에.. 더치 페이 기능을 보고 너무 놀라며 웃었던 기억이 있다.

실내 사진 / 키오스크(주문)

 

 

추천 메뉴

지인의 추천은 '멘츠로라멘(돈코츠라멘)이었지만 본인은 그 날 따라 시원한 맛에 끌려 '명란히야시츄카(냉라멘)'을 주문했다.

대구에서 처음 먹는 라멘

 

먼저 맛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좋음'이다. 다만, 메뉴에 대한 설명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져 처음 방문하거나 라멘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일 경우에는 조금 불편하게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있다. 특징들을 조금 더 쉽게 설명하는 란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그 밖에 맵기가 있는 라멘들은 맵기 단계를 조절(해당 부분은 단계별로 잘 설명되어 있음)할 수 있어 먹는 것에 큰 불편함이 없었다. 지인이 꼭 먹어보라고 해서 함께 주문한 음식(아카멘츠로라멘)도 먹어봤는데 참 맛있게 매운 느낌이 들었다. 다음에 방문하게 된다면 꼭 메인으로 먹어보고 싶었다.

 

추천 메뉴는 본인이 주문하여 끝까지 완밥한 '명란히야시츄카'이다.

평소 명란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하게 좋아할 것 같고 평소 즐기지 않더라도 도전해볼 만한 음식으로 생각된다. 우리가 생각하는 짠 맛도 크지 않고 특유의 비릿함도 느껴지지 않아 먹는 시간동안 행복했던 기억이 있다.

 

 

 

기타 정보

추가로 공기밥을 별도 주문하였는데 무료 제공이라고 말씀해주셨다. 근래 보기 드문 음식점이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서비스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

* 월~화 - 휴무일

* 수~일 - 오전 11:30 ~ 오후 9:00 까지 영업

 

 

끝으로..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주택가인 관계로 주차 시설에 대한 부족함이 있어 방문이 쉽진 않겠지만 재방문 의사는 충분히 있다. 평소 라멘을 좋아했던 사람들이라면 꼭 한번쯤 가봤으면 좋겠다.

 

글을 작성하는 동안 추가로 알게된 사실인데.. 이미 라멘을 전문으로 다루는 일부 유튜버들이 방문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아는 사람들은 다 안다고...

 

 

* 주소 : 대구광역시 수성구 지산1동 청수로38길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