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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_✿

보이지 않는 진실, <누가 공작의 춤을 보았나?> 후기

by 감설이네 2026.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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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제목 : 누가 공작의 춤을 보았나?, クジャクのダンス、誰が見た ?(2025)

- "숲 속에서 공작이 아무리 아름답게 춤을 춰도, 본 사람이 없다면 그 춤은 존재하지 않는 것인가?" 라는 물음에서 시작된다.

출처 : TBS

 

이 드라마를 처음 보게 된 계기는 제목 때문이었다. 우연히 제목을 보고 '도대체 무슨 이야기일까?'라는 호기심이 생겼고, 그렇게 시청하게 된 작품이다. 2025년 일본 TBS에서 방영됐으며,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원작 만화가 완결되기 전에 드라마가 방영 및 제작되어 결말에 대한 기대가 컸었다.

 

출처 : TBS / KISSCOMIC

 

 

드라마 소개

서스펜스 장르의 작품으로, 야마시타 코무기(히로세 스즈 분)는 어린 시절 어머니를 잃고 경찰관인 아버지 야마시타 하루오(릴리 프랭키 분)와 단둘이 살아가는 대학생으로 등장한다.

그러던 크리스마스이브 날, 갑작스러운 화재로 홀로 집에 있던 아버지가 목숨을 잃게 되고 그 사건을 계기로 코무기가 전혀 알지 못했던 가족과 본인의 과거가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한다.

이후 과거에 발생한 어느 살인 사건과 아버지의 죽음이 하나의 사건으로 연결되면서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출처 : TBS

감상 포인트

이 드라마를 이끄는 가장 큰 축은 아버지와 딸의 관계다. 두 사람 사이의 깊은 신뢰와 애정은 단순한 가족애를 넘어 사건을 풀어나가는 중요한 동력이 된다. 마지막 진실에 다가가는 과정에서도 이 믿음이 이야기의 중심을 단단하게 잡아준다.

 

출처 : TBS

 

억지스러운 러브라인이 없고, 전체적으로 배우들의 차분한 연기 톤 덕분에 이야기 자체에 집중하기 좋았다. 특히 히로세 스즈의 감정 연기는 인상적이었다.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도 감정을 과하게 쏟아내기보다 절제된 표현이 돋보였고, 덕분에 더 몰입할 수 있었다.

 

복선을 하나씩 회수하는 과정도 비교적 깔끔했다. 큰 억지 없이 결말까지 이어지는 점은 이 작품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 추가

드라마 후반부에 빌런의 목소리로 나레이션이 흘러나오는데 이 부분이 사실 좀 꽤나 신선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왜 그런 행동을 실행에 옮겼는지 등 다양한 시각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아쉬운 점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빌런의 존재감이다.

중반부까지는 관련 정보가 충분히 공개되지 않았는데도 이상하리만큼 '저 사람이 범인일 것 같다'는 확신이 쉽게 들었다. 의도된 연출인지 모르겠지만, 그 인물의 등장씬에서 그런 느낌을 받은 것은 아쉬움이 남는다.

 

그 외 전개가 중반부에 들어서면서 다소 느슨해진다는 느낌을 받는다. 비슷한 패턴이 2~3회 정도 반복되다 보니 긴장감이 잠시 끊기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이야기의 속도가 한 템포 느려지면서 몰입감도 함께 떨어졌다.

 

그리고 결말 부분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마지막 반전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긴장감을 상당히 잘 끌고 갔는데, 정작 엔딩은 예상보다 재미있지 못했다. 앞서 쌓아온 분위기에 비하면 다소 허무하게 끝난다는 인상을 받았고, 그 때문에 작품 전체의 여운도 조금 약해진 것 같다.

 

마지막으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음악이었다.

드라마를 보다 보면 음악이 흐르는 장면이 자주 나오는데 문제는 배경음악이라기보다 보컬이 지나치게 튄다는 점이다.

배우들의 대사나 현장 음향보다 노래 소리가 더 크게 들리는 경우가 많았고, 그럴 때마다 드라마에 온전히 집중이 할 수 없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좋은 노래인지와는 별개의 문제다.

OST만 따로 들었다면 충분히 괜찮게 느꼈을 수도 있겠지만 드라마를 보는 동안에는 '지금 내가 드라마를 보고 있는 건지, 뮤직비디오를 보고 있는 건지' 헷갈릴 정도였다.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바로 이 음악 연출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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