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일인지 어머니가 먼저 외식을 하자고 하신다. 평소 같으면 "집에서 먹지 뭐하러~"라고 하실 분인데 이 날따라 외식을 하자고 하셨다.
혹시나 드시고 싶은 음식이 있는지 여쭤봤더니 동네 어르신들이 근처 '꼬막 전문점'이 괜찮다고 알려주셨다고 한다. 하지만 혼자 가시기에는 부담스러운 곳이라 어쩔 수 없이 아들 내외를 부르신 것 같았다.
우리가 방문한 날은 토요일 점심 정도의 시간대였다.
먼저 위치는 평소 방문하던 코스트코 근처로 네비게이션에도 친절하게 잘 나와있어 초행길임에도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었다. 그리고 주차장도 너른 편이었는데 다행히 딱 한 자리가 남아 있어 '럭키'를 외치며 빠르게 주차를 마치고 식당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자리에 앉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여러 단체 손님들이 오는 걸 보니 정말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식당 안으로 들어가니 사람들이 지나 다니기에 충분한 공간 분리와 다수의 테이블이 있었다. 예상했던 것과 같이 대부분이 가족 단위로 방문한 것 같았고 1인으로 식사를 하는 분은 없었다.
인테리어도 상당히 깔끔한 것이 음식도 기대하게 만들었다.

꼬막정찬 3인분으로 주문을 하고 기다렸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밑반찬과 함께 준비된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다. 여러 반찬들이 눈에 들어왔는데 꽤나 양이 많아 보였다.
게장 종류는 사람 수에 따라 나오는 것 같고, 과거와 달리(?) 계란 말이가 아닌 계란찜이 나오는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는 계란찜이 더 좋아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또한, 인당 미역국이 별도로 나오며 가장 큰 그릇에는 꼬막무침이 함께 나왔다.


먹다보면 꼬막무침 이외에도 전이나 일부 반찬에 꼬막이 포함되어 만들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에는 성인 3명이 꼬막 무침을 밥에 비벼 먹기에는 양이 모자랄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나는 그냥 기본 세팅 그대로 먹었다. 참고로 밥은 공기밥의 형태로 나온다. 큰 그릇이 필요한 경우에는 직원분께 별도로 요청하면 된다.
특징적인 것을 하나 꼽자면 이 곳의 음식은 간이 강하지 않아 저염식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좋을 것 같다. 덕분에 개인적으로도 대부분을 별탈 없이 먹을 수 있었는다.
다만, 아주 맛있게 먹은 양념 게장에 비해 간장 게장은 비린 맛이 잡히지 않아 먹는 것을 포기해야만 했다. 이 부분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음식이 괜찮았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식후 음료(매실차)가 음식과 함께 나오는데 식후 마시니 배가 아주 든든하게 차는 느낌이었다.
비록 1인당 가격은 18,000원으로 저렴한 편이 아니지만 가족 단위로 외식하기에는 충분히 괜찮은 곳으로 생각된다. 큰 호불호가 없는 음식에 가깝다보니 다양한 연령대 손님이 방문하는 것 같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알아보는 걸로 하고 다들 맛있는 식사 시간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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