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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스포츠

[2026 주간 롯데] 탑데와 꼴데 사이 #03

by 감설이네 2026.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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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 동안의 롯데 자이언츠 경기는 많은 고민거리를 남겼다. 타선은 힘을 잃었고, 결과적으로 1승 4패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특히 LG 트윈스전에서는 반등의 기회가 충분히 있었음에도, 투수들의 호투가 빛을 보지 못한 채 야수들의 무기력한 공격으로 두 경기 모두 패하며 팬들의 실망을 키웠다.

 

이어진 홈에서의 한화 이글스전 역시 좋지 않았다. 경기 내용 자체가 완패에 가까웠고, 이틀 연속 패배로 한 주를 씁쓸하게 마무리하게 되었다.

 

타선 침체의 실체, 5경기 8득점..

가장 뼈아픈 부분은 득점력이다. 5경기 동안 단 8득점. 그 중 4득점을 기록한 하루를 제외하면 나머지 4경기에서 4득점, 경기당 평균 1점이라는 심각한 수준이다. 주말 한화전만 봐도 2경기 1득점. 사실상 공격이 멈춘 수준이었다.

 

흥미로운 점은 안타 수 자체는 적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일요일 경기에서는 8안타를 치고도 1점에 그쳤다. 이는 곧 집중력 부족, 잔루 증가, 결정적 순간 해결사의 부재를 의미한다.

그래서 복귀가 예상되는 고승민, 나승엽을 기다리는 팬들도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필요성이 크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수비 안정감이나 결정력 측면에서 당장 큰 도움이 될지 의문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가장 시급한 복귀는 박찬형이라 생각한다.

 

박찬형은 3루 수비 범위가 넓은 편이고, 비록 송구 안정성은 아직 완벽하지 않더라도 클러치 상황에서 점수를 만들어낼 수 있는 몇 안 되는 타자로 손꼽힌다. 시즌 준비가 좋았던 만큼 그의 부상 제외는 큰 타격이며, 6월 복귀 예정이라는 소식은 전반기 내내 공백을 감수해야 한다는 의미라 아쉽기만 하다.

 

출처 : 롯데 자이언츠

 

제자리 걸음.. 투수

투수들 역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한 주였다.

  • 최이준은 아직 부상 여파가 남은 듯 경기 중 어깨를 자주 부여잡는 모습이 포착됐다. 구위와 제구 모두 흔들리는 모습이라 신중한 관리가 필요하다.
  • 박세웅은 마지막 등판에서 불필요한 볼넷이 많았다. 방어율 이상의 불안 요소가 존재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정철원은 제구와 심리 모두 불안정한 모습이었고, 결국 1군 말소 후 2군으로 내려갔다.
  • 박세진박준우은 아직 1군에서 경쟁력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젊은 선수들은 경험을 쌓게 할 필요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박세진은 애매함이 있다.
  • 쿄야마는 이닝을 먹어주지만 제구가 여전히 심각하게 불안하다. 냉정하게 대체 자원 검토가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입스를 완전히 극복하기란 쉽지 않은거지..

결국 공통 문제는 ‘제구 난조’다. 윤성빈, 이민석, 쿄야마 등 빠른 공을 가진 투수들이 있지만, 들쭉날쭉한 제구 때문에 믿고 맡기기 어려운 상태다.

 

그나마 한 줄기 희망은 현도훈이다. 아직 많은 이닝을 던지진 않았지만 안정된 경기 운영을 보여주고 있어 롱릴리프 또는 대체 선발로 활용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출처 : 롯데 자이언츠 (좌: 현도훈, 우: 쿄야마)

 

여전히 고착되지 않은 수비 포지션

가장 답답한 부분은 수비 포지션의 불안정함이다. 매 경기마다 포지션이 바뀌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집중력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 내야와 외야를 오가는 선수까지 생기며 뎁스 부족 문제가 더 두드러지고 있다.

 

그래서 현 1군 구성 기준으로 최소한 1~2개월은 버틸 수 있는 포지션 재정비가 필요하다. 이후 윤동희 등 2군 자원이 올라오면서 자연스러운 경쟁 체제가 갖춰지는 것이 이상적인 흐름이라 본다.

구분 현재 변경안
포수 손성빈(*) "
1루수 노진혁 한동희
2루수 손호영 손호영 (한태양)
3루수 한동희 김민성
유격수 전민재 이호준
좌익수 레이예스 신윤후 (레이예스)
중견수 황성빈(*) "
우익수 장두성 "
지타(DH) 전준우 노진혁 (전준우)

 

출처 : 롯데 자이언츠

 

이번 글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시즌은 길기 때문에 노쇄한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보다..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특히나 지금 뎁스가 이런 상황이라면 전반기에는 더욱 근거를 가지게 된다. 또한, 이러한 이유라면 분명 롯데 팬들도 어느 정도 납득하고 기다려 주지 않을까? 라는 조심스러운 생각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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