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나이 보일러 수리 후기 21 에러코드(점멸)

안녕하세요. 감자대디입니다.

 

이사 온 이후 보일러 점검을 한번도 하지 않았는데... 역시 고장은 소리 소문 없이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린나이 보일러 수리 후기를 작성하려 합니다.

 

저희는 제목처럼 린나이 보일러를 사용 중인데요.

어느 날 갑자기 21 에러코드가 조절기에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두둠칫)

 

아래 보이시는 사진 내 29'c 대신 21이라는 숫자가 깜빡깜빡 거리기 시작한거죠.

이런 경우는 특히 온수를 한 이후 샤워를 하는 도중 자주 발생되며, 점멸이 시작되면 온수가 더 이상 나오지 않습니다.

에러코드 21 이젠 안녕...

어떠한 패턴으로 나타나는지 알 수 없었던터라 처음에는 얼마 지나지 않아 정상화되겠지...하고 넘겼습니다.

하지만 그게 일주일...한달... 더 지나면서 불편함이 날로 증폭되었습니다. (비록 여름이었지만 말이죠..)

 

그렇게 참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서비스 센터로 문의해보니 일부 부품에 이상이 있어 교체가 시급한 것 같다는 얘길 해줍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기사님이 직접 방문하셔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셨으나 부품 교체가 불가피한 느낌이었죠.

그래서 곧바로 예약을 잡고 다음 날 수리를 부탁드렸습니다. (수리라기 보단 부품 교체가 정확한 표현 같네요.)

 

부품 위치나 생김새를 보다 정확하게 알고자 하신다면 아래 사진 내 붉은 박스 표를 보시면 됩니다.

 

저기 검은색 부품이 작동을 중지시키는? 요인이라고 하더군요.

뭔가 이상이 감지되면 더 이상 작동하지 말아라! 라고 하는 역할인지.. 여튼 저 부분을 교체하였습니다.

 

 

교체 이후 정말 거짓말처럼 에러코드 21은 사라졌습니다.

덕분에 저녁에 샤워하다가 짜증나는 일이 없어졌네요. 행복 그 자체...!! ^^

 

대충 교체 비용은 생각보다 비싸지 않았던 것 같은데 출장비 포함 4만원 내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어쩌면 비싼건가..)

하지만 오셨던 분이 너무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빠르게 교체해주셔서 이젠 정말 따뜻한 물에 샤워도 하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살면서 난생 처음 보일러 수리를 맡겼는데 아무쪼록 잘 해결된 것 같아 너무 기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