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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감자대디입니다.
조금 전 영화 엑시트를 보고 나와 이렇게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간만에 영화관가서 영화를 보고 오는데 피서가 따로 없네요. (시원하고 완전 행복해...)
최근 폭염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시원한 영화관을 피서지 삼아 오시는지 이른 시간임에도 많은 분들이 오셨더군요.
영화 얘기를 하자면, 전체적으로는 몰입도가 좋아 정말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던 것 같습니다.
우선 입장 시 벽에 있는 포스터를 보면 '재난 탈출 액션'이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이 문구만 보게 되면 정말 '아~ 재난 영화구나' 하고 그냥 지나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검색을 통해 장르 소개를 보면 '액션&코미디'로 표기되어 있는데요. (잉? 코미디였어?)
1시간 40분 정도의 런닝 타임이지만 근엄/진지의 재난 영화가 아닌 중간 중간 코미디 요소들이 적재적소에 섞여있고 이러한 내용들이 오히려 몰입감을 더해준다란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최근 본 재난 영화 중 가장 몰입도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진지)
사실 결말까지의 내용들은 정말 뻔하디 뻔한 내용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줄거리에 대한 설명은 생략...
때문에 '뭐 재난 영화가 다 그렇지', '뭘 바래' 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에서는 많은 교훈을 남겨주는 것 같습니다.
초반부에서 조정석(용남 역)의 학교 선배로 등장하는 김강현(기백 역)에게서 '넌 항상 재난에 노출되어 있다'는 늬앙스의 얘기를 듣게 됩니다.
상황 자체만을 두고 볼 때 근처에서 벌어진 '지진'이 아니라 다행이라고 말하는 조정석에게 해당 선배가 취업난도 재난이라며 걱정해야한다는 얘길했던 것 같습니다. 허나 이 말 자체만 두고 보면 국내도 이젠 더 이상 안전하지 않음을 뜻하는 이중적인 대사로 오버랩되었습니다.
어쩌면 '안전불감증'에 대한 언급이 알게 모르게 지나가는 장면이 아니었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주인공들이 영웅으로 묘사되거나 하는 장면들은 딱히 없으나 조금은 현실에 가까운 모습으로 그려내 많은 관객들에게 공감을 얻기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 카메오들의 출연이 참 반갑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볼거리도 영화 중간 중간의 재미요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아쉬운 점?
앞서 영화 자체에 대한 개인적인 평은 너무나도 좋았음을 작성하였습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알게 모르게 어떤 영화와 닮아있음을 느꼈기 때문인데요. 영화 '인 더 더스트' 라는 영화와 매우 닮아있었습니다.
시작 부분의 소재 자체에서는 차이를 나타낼 수 있으나 전체적인 영화 구도가 너무나도 비슷하게만 느껴졌습니다.
영화 <인 더 더스트> 포스터 (출처 : 네이버 영화)
1. 주인공이 재난에 노출되어 도망치는 모습
2. 유독 가스와 먼지가 점점 건물 위로 올라오는 장면 및 대피하는 모습이 오버랩됨 (두 영화 모두 전체적인 배경이기 때문)
※ 어디까지나 작성자의 주관적인 생각임을 참고
다만, 각각의 영화 마무리 단계에서는 서로 다른 해석의 나타내고 있으니 충분히 볼 만한 영화들이라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엑시트를 재미나게 보신 분들이라면 '인 더 더스트'라는 영화도 함께 추천드리며, 시간될 때 한 번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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