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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_✿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솔직 후기

by 감설이네 2019. 9. 21.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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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짜 : 원 아이드 잭(Tazza : One Eyed Jack, 2019)

     

    지난 주말 가까운 CGV를 갔다가 타짜 원 아이드 잭을 보고 왔다.

    원작을 좋아했던 것도 있고 이전 편들을 나름(?) 재미나게 본 기억이 있어 아무 생각없이 본 영화를 픽한 것 같다.

     

    영화 솔직 후기 (스포 주의)

    먼저 이 영화.. 왜 이렇게 재미없는지 이유를 찾아야 할 것 같다.

     

    영화를 보는 내도록 원작과 다른.. 특색있는 무언가를 보이기 위해 시도한다. 원작과는 다른 재미!! 뭐 이런걸 말하고 싶었던 걸까?

    하지만 그런 시도가 오히려 스토리를 붕괴하며, 관객들로 하여금 많은 불편을 준 것 같다. (본인만 그리 생각한 건 아닌 것 같..)

     

    물론 영화로 제작됨에 있어 원작과 다른 형태로 새로운 구성 또는 인물이 등장하는 경우는 다른 영화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결정적인 아쉬움이 있었다. 바로 주인공 '도일출'의 시작점이다.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것과 같이 원작에서의 도일출은 카드 게임에 있어 어느 정도 능력을 보이나 사람 관계에 있어서는 턱없이 부족함을 나타내는 캐릭터이다. 그 이후 혹독한 훈련에 의해 성장해 나가는 캐릭터로 설정되어 있다.

    하지만 본 영화에서는 어느 정도의 완성형 캐릭터로 등장하기 때문에 원작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영화는 시작부터 다른 길을 걷는 주인공 '도일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출처 : 네이버 이미지 / 만화 타짜 中 / 이 친구가 도일출이다.

     

    여기서 원작 내용을 모두 알고 보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겠냐? 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 본인 역시 원작 내용을 알지 못하는 관람객들이 오히려 더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좋은 평을 받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본다.

     

     

    배우 및 캐릭터

    전체적으로 배우들은 참 좋았다. 그렇다고 해서 연기까지 모두 좋았던 것은 아니다.

    마돈나 역의 캐릭터는 영화의 흐름을 끊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고, 과하다 싶은 연기의 일부 캐릭터들도 있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제일 아쉬웠던 캐릭터는 '애꾸'였다.

    예수님 패션이라 일컫는  류승범(기독교 분들께서 불편하셨다면 죄송). 여기서는 '애꾸'라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정말 멋지고 또.. 멋질 것만 같은 캐릭터였는데.. 뭔가 영화관을 빠져나오면서 느낀 점은 '타짜에게 당한 기분'이었다.

    영화 홍보 영상 등에서 너무 홀린 탓인지 아직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뿐만이 아닌 주인공 그룹 전체 배우들의 역할이 미비하다. (판을 여는 역할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오히려 포스터에 없는 악인 역할의 배우들이 분주하며, 매우 중요한 씬에서 등장한다.

     

    지금에서야 생각되는 내용이지만 포스터에 악인 역의 배우들도 함께 등장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

    전체적으로 영화의 구성과 흐름이 극단적이고, 많은 내용들이 생략된 기분이다.

    허무할 만큼 빠른 씬 처리에 맥이 풀리기도 하고 가끔 웃긴? 장면에서 허허.. 웃다가 나온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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