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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재미난 드라마 찾았다. (약간의 스포가 있을 수 있음..)
[나쁜 엄마] 라는 드라마인데 참 뻔한 것 같으면서도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듯한 소재로 이뤄져 있다.
부모가 바라보는 세상과 자식이 바라보는 세상이 서로 상반되며, 이야기는 그려진다.
그 세상이 점점 합쳐지며,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는 세상이 되는 그런 내용이다.
하지만 그 과정 속에는 우리가 쉽게 겪을 수 있는 소재들이 녹아 있어 드라마의 재미를 한층 더해주고 있다.
거기에 배우들의 연기는 재미를 넘어 내가 마치 그 캐릭터가 된 것 마냥 빠져들게 하는 요소 중 하나였다.
캐릭터들은 각자의 사정을 가지고 사는데 때로는 이 캐릭터가 내 과거인 것 같고, 때로는 다른 이 캐릭터가 나였던 것 같고...
아니면 누가 내 이야기를 알고 쓴 걸까? 하는 의구심이 생길 정도로 유사했다.
어쩌면 사는게 다 비슷해서 일까?... 여튼 그런 드라마이다.
그 외 개인적으로 '안은진' 배우에 대해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되어 참 좋았던 것 같다.
슬기로운 의사 생활 외 다른 작품에서 본 적이 없었는데 능청스러운 연기는 참 자연스러운 모습이었다.
드라마는 도입부에서 빠른 전개를 보여주지만 중간부터는 루즈한 구간이 발생한다.
그 부분을 잘 넘기면 더욱 재미난 전개를 볼 수 있게 되니 그건 본인의 선택..!
그리고 이 드라마를 보고 있자니 왜 이렇게 본가에 계신 어머니가 생각나는 건지.. 덕분에 유독 어머니께 전화하는 일이 잦아졌다.
마지막으로 이 드라마의 제목이 왜 '나쁜 엄마'인지 알게 된 시점에는.. 바쁜 와중에도 부모님께 안부 전화를 하고 있는 자신을 보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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