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통닭 - 알싸한 마늘 치킨(오리지널, 순살, 똥집 후라이드)

주말인데 갑자기 가스레인지가 먹통이다.

어쩔 수 없이(?) '외식이다!!' 를 외치며 간만에 치킨을 시켜 먹었다.

 

어떤 치킨이 좋을지 고민을 하다 집 사람에게 선택을 맡겼다.

많은 후보군이 있었지만 오늘은 똥집 후라이드가 먹고 싶다고 하여 최종적으로 노랑통닭을 선택하게 되었다.

 

알싸한 마늘 치킨

 

마늘 소스

 

소스는 뿌려도 괜찮고 찍어도 괜찮은데 개인적으로는 '찍먹'을 선택했다.

장점이 맛이 있고, 단점은 하루 종일 입에서 '마늘' 냄새가 난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린 맛을 선택했다. ㅎㅎ

 

똥집 후라이드

 

개인적으로 후라이드 치킨보다 똥집의 맛이 더 좋았다.

후라이드는 뭔가 모르게 기름진 느낌이었고.. 내 취향? 내가 생각했던 그런 후라이드 맛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 덕에 후라이드는 많이 먹지 못했고, 대신 감자와 똥집에 집중하게 되었다.

 

똥집도 마늘 소스에 찍어 먹으면 나름 괜찮은 맛이었다.

 

또 그냥 치킨만 먹으면 심심하니 주말 K리그를 보면서 먹었다.. 간만에 찾아온 '평화'였다.

한 동안 계속 야근에 주말 출근으로 일 외의 일상 생활이 없던 시기였는데 잠시나마 해방된 기분이었다.

 

참 행복이라는 것이 '별거 없구나.' 또는 '가까이 있구나.' 하고 느낄 만큼 소소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