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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일상_✿

[리그 오브 레전드] T1 vs. DRX 하이라이트 (feat. 니달리)

by 감설이네 2023. 2. 12.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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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젠지가 KT에세 발목을 잡히며 뼈아픈 패배를 경험하고 잠시 공동 1위 구도는 무너지게 되었다.

    그리고 곧바로.. T1이 1승을 추가하며 리그 단독 1위에 복귀했다.

     

    1세트 - 피오라가 제우스했다(?)

     

    오늘 경기, Zeus(제우스)의 경기력은 그간 어떤 탑보다 단연 최고였다.

    어떤 면에서는 스스로의 경기력을 뛰어넘었다고 표현하는게 더 알맞을지도 모르겠다.

     

    1세트 경기 내도록 'Rascal(라스칼)'은 제우스를 상대로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그래서였을까? Croco(크로코)의 갱킹은 처음부터 끝까지 탑을 향해있었다. 하지만 Zeus는 마치 메시의 드리블을 연상케하듯 손 쉽게 빠져나가기 일수였다.

     

    그리고 그는.. 감히 신성한 탑에 갱을 와? 라고 말하듯 라스칼에게 응징을 가하기 시작했다.

    "솔킬".. 그야 말로 검 그 자체였다.

     

    피오라의 갱 회피력 덕분에 대각선에서는 기회가 자연스레 생겼고 이를 바탕으로 압박을 당하는 일은 쉽게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팀 파이트 단계로 접어들기 직전 작은 문제가 발생했다.

    팀원들이 자주 끊기며, 글로벌 골드가 조금씩 좁혀지고 있었던 것이다. 바론 둥지 근처에서 Faker(페이커)의 데스를 시작으로 팀원들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설마? 하는 순간.. 그곳에는 다시 피오라가 등장했다.

     

    "네가 우리 형 때렸냐?" 피오라는 그야 말로 무쌍을 찍기 시작했다.

    크산테의 공격을 응수로 막아내며 팀원들에게 딜 싸이클을 제공했고, 라스칼의 팀파이트 페이즈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렇게 피오라가 제우스해버렸다.

     

    1세트 결과 (출처 : LCK 방송화면)

     

     

    1세트가 끝난 후...

    LCK Global(유튜브) 기준, 채팅 창에는 끊임없는 페이커 관련 채팅이 보였다.

    한국인? 외국인? 알 수 없었지만.. 지속된 채팅이 보였다. 자체 검열을 통해 심각한 발언들은 제외하고 그 반응만 살짝 체크해보았다.

     

    아마도 문제가 된 장면은 1세트 30분경, DRX가 바론 트라이 중인 걸 알고 체크하러 가는 시점 때문인 것 같다.

    빅토르가 점멸과 존야가 있다고는 하지만 선두에서 뚜벅뚜벅 걸어가다 연계를 당하고 죽어버렸다.

     

    팬들이 말하는 문제의 장면 (출처 : LCK Global 방송화면)

     

    그리곤 채팅 창에 일부 팬들이 T1 Faker가 아닌 DRX Faker를 연호하기 시작했다.

    영어로 트롤링과 욕설, 비하 발언 등이 쉽게 보였다.

     

    채팅창 일부 캡처 (출처 : LCK Global)

     

    2세트 - 내가 돌아왔다. (ft. 니달리)

     

    2세트는 참 볼거리가 많았다.

    양팀 모두 원거리 딜러 캐릭터를 뽑았다. 서폿 케이틀과 애쉬라니 가슴이 웅장해졌다.

     

    그리고 "그"가 돌아왔다. 오너(Oner)의 니달리!!!

    그 동안 얼마나 니달리가 하고 싶었겠는가? 때마침 조합상 기회가 온 것이다.

     

    어찌 아셨습니까? (출처 : LCK 방송화면)

     

    하지만 알 수 없는 구도가 나왔다. 시작과 함께 Fate(페이트)가 아랫 동선을 밟았는데.. 무언가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

    시간을 잘못 계산했는지 라인에 도착하는 근거리 미니언 한 마리(경험치)를 놓치며 시작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사일러스가 등장하기 전에 이미 미니언이 처리된 상황이다. (출처 : LCK 방송화면)

     

    챔피언 구도 상 저레벨에서는 힘든 구도인데 이 미니언 1마리는 정말 큰 대미지로만 느껴졌다.

    그에 반해 픽창에서 환호를 불러왔던 니달리는 날카로운 창 끝을 선보이며, POG로 경기를 마쳤다.

     

    DRX는 초반부터 전 라인이 다 터지고 팀 내 딜량 1위가 서폿 애쉬인 점을 감안하면. 얼마나 어려운 경기를 했는지 알 수 있는 장면이기도 했다.

     

    2세트 결과 (출처 : LCK 방송화면)

     

    많은 팬들이 DRX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을텐데 참으로 아쉽게 되었다.

    계속된 패배로 인해 승리 공식을 만들지 못하는 점은 앞으로 극복해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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