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신매 시장 장날(목요일) - 신매 왕 족발 구매 후기

오늘은 대구 수성구에 있는 신매 시장에 다녀왔습니다.

다행히 일이 없던 날이라 아내의 퇴근 시간에 맞추어 함께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여전히 사람이 많고 어린 날 어머니를 따라 다니던 장날을 생각나게 하는 풍경이었습니다. (거창에 있는 시장..)

 

저희 부부는 대로변 사거리 쪽 입구로 이동했는데 그 이유는 바로 '국화빵' 때문이었습니다. 그 쪽 입구에서 들어가면 국화빵 파는 가게가 있는데 그냥 지나칠 수 없거든요! 바로 6개짜리를 구매하였습니다.

 

여담으로 최근 주변에 판매하는 붕어빵(or 잉어빵)을 사먹곤 했는데 팥이 전혀 달지 않아 맛있게 먹지 못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걸 꼭 먹고 그 안좋았던 기억을 치유하기 위해 먹었다는 후문입니다(속닥속닥). 여전히 맛이 있습니다.^^/

(아, 그냥 무작정 먹다보니 사진을 놓쳤네요..)

 

그리고 떡오뎅을 구매하고 오늘의 최종 목적지 '신매 왕 족발'을 구매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도착과 동시에 '아차' 싶었습니다. 장날에는 역시나 줄이 길게 늘어져 있네요. ㅠㅠ

 

Tip) 동행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한 명은 이 곳에 줄을 서시고 다른 한 명이 돌아다니며 장보는 것을 추천..

 

줄을 서 있는 동안 사장님이나 다른 주변(줄 서 있는 고객) 분들과 대화를 했더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서 있었던 것 같네요. 사장님은 옆 가게(김밥집)까지 늘어진 줄이 미안하신 모양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이건 문제될 소지가 있으니 신경 쓰일만한 내용이죠.

 

그리고 갑자기 사장님께서 맛에 대해서는 너무 기대하지 마시라며 말씀하셨습니다. 너무 기대하면 실망한다고..ㅋㅋ

저희는 몇 차례 왔던 곳이라 그런 부담 없이 주문했습니다.

 

한 팩에 2만원인데 저희는 전부 썰어 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주문하실 때 통으로 들고간다고 말씀하시면 줄 안기다리고 바로 들고 가실 수 있다네요.

 

 

족발 나오는 시간

목요일(장날)에는 11시와 오후 3시 30분에 족발이 나온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진 참고하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족발을 기다리며..

사장님 한 분이 직접 썰고 포장까지 해주시는 덕에 시간은 조금 걸릴 수 있지만.. 생각해보면 엄청 손이 빠르신 것 같네요.

다른 고객분들이 왜 혼자하냐고 뭐라하시는 것 같던데.. ㅎㅎ 이리하나 저리하나 속도는 똑같다고 하시네요.^^;

 

 

저희는 그렇게 한 팩을 받아서 얼른 집으로 갔습니다. 썰어주시면 보통 1~2시간 내 꼭 먹으라고 말씀해주시네요.

그래야 눌러 붙지 않는다고.. 저희는 바로 먹을거라 그런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헤헤~

 

오랜만에 먹어도 여전히 맛있네요. 다만, 사장님 말씀처럼(?) 뭔가 특별하거나 그런 특유의 향이 있는 것도 아닌지라 이렇게까지 줄 서서 먹나? 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아주 무난한 맛..)

 

다른 고객분들도 같이 줄 서서 말씀하시길 뭔가 특별해서 먹는 건 아닌데 무난하게 맛이 있어 항상 사먹는다고 하시더라구요. 어쩌면 저희도 그런 기분인 것 같은데.. 근방에서는 이 정도 맛을 내는 족발집이 딱히 없는 것 같아 매번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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