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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리뷰_✿

[맛집] 대구 신세계 백화점(동대구역) - 딤딤섬(點點心/Dimdimsum) 후기

by 감설이네 2024.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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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토요일, 강아지 미용 시간 동안 집 사람과 간만에 평온한(?) 데이트를 즐겼다.

    둘이서 하는 데이트는 너무나도 오랜만인지라 어디로 가야 할지 정하던 중 때 마침 생긴 신세계 상품권을 빌미로 비교적 가까운 신세계 백화점을 향하기로 했다.

     

    이른 시간(약 오전 10시 30분)부터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것을 보고 놀라는 것도 잠시.. 배고픔이 온 몸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평소 딤섬을 먹고 싶다던 아내를 위해 선택권을 고스란히 넘기고 본인은 발걸음만을 옮겼다.

     

    우리는 기다리는 것을 피하고자 엘리베이터가 아닌 에스컬레이터로 9층까지 이동했다. 도착과 함께 잘못 온 것은 아닐까? 아니면 없어졌나?를 잠시 생각해야했다. 그도 그럴 것이 온통 키즈존 관련 콘텐츠로 즐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은 절대 당황하지 말고 안쪽으로 계속 이동하자. 아주 넓은 자리를 차지하는 '딤딤섬'을 보게 될 것이다.

     

    활짝 열린 문으로 들어가면 된다 - 안에서 찍은 사진

     

    입구에 도착하면 친절한 직원의 설명에 따라 안쪽으로 이동하면 된다. 만약 웨이팅이 있다면.. (생략한다)

    입장 시에는 앞에 준비된 메뉴판과 연필을 들고 입장하면 되는데 자리에 앉아 바로 체크 후 호출하면 된다.

     

    우리는 이미 도착 전부터 찾아본 웹 사이트를 통해 간단한 리뷰를 확인한 터라 주문까지 크게 오래 걸리지 않았다.

     

     

    분위기

     

    우선 안이 넓고 많은 손님들을 수용할 수 있는 세팅이라 생각했다. 그럼에도 웨이팅이 있다고 하니 인기있는 가게인 것은 틀림 없다. 안이 생각보다 조용하고 큰 소리를 내지 않아도 동행한 사람들과 대화가 수월한 수준이다.

     

     

    기본 세팅

     

    테이블의 형태(n인 기준)에 따라 준비된 앞접시와 수저/물컵 등이 비치되어 있다.

    함께 있는 간장의 경우, 짠 맛은 크지 않으나 음식을 먹을 때에는 은은한 향을 주며 맛을 더욱 높여주는 역할을 했다.

     

     

    메뉴

     

    위 메뉴 중 우리는 '새우 돼지고기 시우마이, 표고딤섬, 가지딤섬, 오리구이 로미엔' 을 주문했다. 종류가 많아 보이나 실제로 그 양은 그러하지 않았다. 그래서 조금 다양하게 시켜보았다.

     

     

    새우 돼지고기 시우마이

     

    말해 뭣하리.. 일단 맛은 있다. 다만, 예민함이 극도로 있으신 분이라면 조금 사양할 법도 한 맛이다.

    그 이유로는 돼지 고기 특유의 냄새가 날 수 있기 때문인데 그럼에도 맛은 있다. 그러므로 충분히 추천할 수 있는 메뉴로 판단된다.

     

     

    표고 딤섬

     

    아내가 지인의 추천으로 시킨 메뉴. 버섯을 좋아하는 필자를 위해 주문하였다고 한다.

    우선 버섯을 좋아하기에 이 역시 충분히 맛은 있다. 하지만 대중적인 추천(?)으로는 가능하지 않을 듯 하다.

     

     

    가지 딤섬

     

    이 날 먹은 메뉴 중 '베스트'가 아닐까 생각된다. 혹시나 오해할까봐 미리 적어두지만.. 다른 메뉴들이 맛이 없어서가 아니다. 그냥 이 메뉴가 미쳤다.

     

    물론 맛에 대한 기준은 어디까지나 지극히 개인적인 성향으로 표현하고 있으나 아내 역시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만약 지인들이 이 곳을 방문한다면 감히 1순위로 추천하고자 한다.

     

    사실 가지의 경우, 식감에 대한 얘기들이 자주 나오며 많은 이들이 먹지 못하는 음식(가리는 것 포함) 중 하나로 손꼽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메뉴는 추천하겠다.

     

     

    오리구이 로미엔

     

    가장 입맛에 맞지 않았다고 표현하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 (어디까지나 상대적이고 개인적인 느낌이기에 오해는 금물)

    다만, '맛이 없어서 못 먹겠네' 하는 느낌은 절대 아니다. 면은 어떤 맛인지 '무(無)'에 가까웠고 '오리'의 경우에는 퍼석한 느낌이라 호불호가 확연히 갈릴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그러나 청경채는 맛이 있다... 내 취향인가 보군

     

     

    마치며..

     

    전반적으로 만족한 편이며, 다음에도 다시 재방문 의사가 있다.

    다음에 방문하게 된다면 다른 음식도 섞어서 주문해보고 다른 리뷰도 함께 남기도록 하겠으나 이 모든 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 작성되는 내용이니 오해 없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주변 사람들에 의하면 웨이팅이 항시 있었다고 하는데 그냥 운이 좋았던 것 같다. ^^;

     

     

    위치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 149

    대구 신세계 백화점 9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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