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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일상_✿

에릭센의 쾌유를 바라며...

by 감설이네 2021.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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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13일(일) 덴마크와 핀란드의 유로2020 B조 1차전 경기에서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

    덴마크의 에릭센 선수가 심정지로 그라운드에 쓰러진 것이다.

     

    사진 = UEFA 홈페이지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이름 '에릭센'.

    손흥민 선수와 오랜 시간 한 팀에서 발을 맞추다 몇 시즌 전 이탈리아로 넘어간 선수로 다들 기억할 것이다.

    그는 덴마크 축구 선수로 팀의 중심이기도 한 인물이다.

     

    전반 41분을 지난 시점 왼쪽에서 그는 드로인 공을 받으러 걸어가던 중 쓰러지고 말았다.

    이미 공을 받으러 가는 순간 그의 발걸음이 상당히 무거워 보였다. 신체는 점점 앞으로 쏠리고 있었고 결국 그는 그라운드에 얼굴을 부딪히며 쓰러지고 말았다.

     

    의식이 없었고, 이를 눈치 챈 선수들은 벤치를 향해 긴급한 손짓을 보내고 있었다.

    경기장이 축구 전용 경기장인 탓에 아주 짧은 거리에서 이 장면을 목격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더 큰 충격에 빠지게 되었다. 중계 화면에 잡힌 선수와 팬들은 모두 눈시울을 붉히고 있었다.

     

    상대팀 팬.. 너, 나 할 것없이 모두가 충격에 빠졌고 많은 이들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할 때 '철인'으로까지 비유되던 이 선수는 갑작스런 심정지로 인해 이렇게 그라운드를 떠나게 되었다.

     

    이 소식이 전세계적으로 알려지자 많은 이들이 에릭센의 쾌유를 빌며 긍정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그 중 손흥민도 에릭센이 다시 일어 설 수 있도록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 = 손흥민 선수 인스타그램

     

    다행스럽게도 에릭센은 심폐소생술 끝에 다시 의식을 회복했다고 한다.

    현재에는 병원으로 이송되어 추가 검사를 받고 있다고 하니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정말 아무일 없이 털어버리고 다시 일어서 멋진 축구를 했으면 좋겠다.

     

     

    그라운드에 쓰러진 선수들...

     

    과거 개인적으로 좋아하던 선수 중 '신영록'이라는 선수가 있었다.

    그는 괜찮은 피지컬을 소유하고 있었으나 축구 스타일이 투박하고 상대적으로 이쁘게 공을 차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의 열정과 저돌적인 모습에 매료되곤 했던 기억이 있다.

     

    그런 그도 2011년 5월 8일. 그라운드에 쓰러진 적이 있다.

    이유는 '부정맥에 의한 급성 심장마비'였다. 많은 얘기들이 있었지만 당시 빠른 응급조치가 이루어지지 못해 선수 연장은 어려웠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정확히 확인된 바는 없다.

     

    하지만 이러한 사고들이 발생한 뒤로 선수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일들에 대해 많은 부분들이 개선되었다고 한다.

    (야구에서도 유사 사례가 있긴 하다. 롯데 '임수혁' 선수가 쓰러진 그 날 이후...)

     

    여기서 만족하지 말고 선수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더 개선되고 많은 준비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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