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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일상_✿

코로나19 백신 얀센 후기

by 감설이네 2021. 6. 12.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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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 병원에 예약을 해서 코로나19 백신 얀센을 맞을 수 있었다.

    병원을 방문할 때에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서 몇 가지 작성하고 나면 순서대로 백신을 투여한다.

     

    일단 백신을 투여 후기를 간단히 작성해본다.

     

    1. 근육통 + 피로감 + 몸살 + 두통 + 어지러움증

    주로 사용하지 않는 팔에 주사를 맞았다. 그래서 근육통이 덜 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심하다.

    (별로 사용하지 않아도 심하다는 뜻) 꼭, 누군가한테 얻어 맞은 기분이라고 해야 할까...응 이게 적절한 표현일 것 같다.

     

    친구 중에는 1일차까진 멀쩡한 녀석이 있었는데 갑자기 2-3일 째 아프다고 난리인 녀석이 있었다.

    케바케이긴 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근육통이나 몸살기는 있는 것 같다.

     

    본인은 3일차까지 온 시점인데... 계속 몸살 기운에 시달리고 있다. 이러다가 휴가 쓰는게 아닌가 싶다....-_-

    아직 약간의 두통과 어지러움이 남아 있어서 일상 생활은 쉽지가 않다. 다 귀찮고 움직이기 싫은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렇게 키보드를 두들기며 잊으려 최대한 노력 중이다.

     

    (후일담으로 친구 한 녀석은 2일차까지 보일러 틀고 전기장판까지 켰다고 한다.)

     

    2. 타이레놀

    솔직히 말해서 타이레놀? 왜 필요한지 몰랐다. 아.. 주사 맞고 집에와서 3시간까지 느낀 감정이다.

    그런데 그 다음부터 절실함을 느끼게 되었다. 갑자기 몰려오는 피로감과 통증, 그리고 몸살 기운....

    식은땀이 나면서 으스스해지고 몸이 약해짐을 느꼈다.

     

    '자고 일어나면 괜찮겠지'하는 생각에 타이레놀 한알 먹고 자고 일어났다. 그렇게 다음 날. 일어나서 몇 시간 지나지 않아 다시 반응이 왔다. 친구 놈들은 "그분 오셨냐?ㅋㅋㅋ"라며 자기네들은 이제 괜찮아졌다고 후일담을 전하기도 하였는데.. 난 아직도 그대로다.

     

    친구들 말로는 내가 먹은 타이레놀이 편의점 용이며, 이게 약국에 판매하는 것보다 크기가 작다고 한다.

    그래서 1회 복용 시 2알을 먹어야 효과가 더 좋다고 말을 해줬다. (왜 진작 말 안했냐..)

     

    친구놈(!)들은 총 3회 3알을 먹고 살아났다고 하는데... 나는 지금 이 시점에도 식은땀이 난다. 멀쩡한 몸이 골골되고 있다.

    그래도 먹고 나면 일시적인진 모르겠지만 많이 괜찮아진다.

     

    의사 선생님의 말로는 아침 점심 저녁 각각 먹으라고 했는데 무시한 벌을 받고 있는게... 아닌지 ㅜㅜㅜ

    28 청춘이 아니다... 잊지말자!!

     

     

    3. 갈증

    평소 물을 많이 먹지 않는데.. 갈증이 생각보다 생겼다. 처음에는 물을 마셨는데.. 목이 마르고 갈증의 정도가 심해져서 타이레놀도 다시 살겸... 편의점을 들려 포카리 1병도 같이 사왔다.

     

    약이랑 같이 마시진 않았고, 타이레놀 복용 이후 일정 시간을 두고 마셨다.

    아 근데 갈증도 제법 심했는데 2일째부터는 괜찮아졌다.

     

    내일은 또 자고 일어나면 컨디션이 어떨지 걱정이긴 한데..

    괜찮아졌으면 한다. 회사는 가야지.. 돈 벌어야지... 살아야 할거 아냐...ㅠㅠ

     

    * 요약 : 건강하다고 자신을 너무 믿지 말자. 타이레놀 필수템. 품귀 현상에는 이유가 있다.

     

    어서 하루 빨리 이 지긋한 마스크 시대에서 벗어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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