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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e Love You 공개 포스터

 

여자 주인공인 '모토미야 유리(本宮侑里/니카이도 후미 扮)'가 다른 사람의 마음 속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컨셉을 기본으로 설정한 드라마이다. 'Dolce & Chocolat'라는 기업의 사장으로 우연한 계기(사고)를 통해 사람의 마음을 읽는 능력이 발현되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다만 이 드라마는 초능력이라든지 판타지적 요소에 많은 비중을 두지 않으며, 단지 이 능력이 이야기 속 주인공의 마음을 열게하는 트리거 정도로 활용될 뿐이다.

 

모토미야 유리는 우연한 계기로 남자 주인공 '윤태오(채종협 扮)을 만나 알 수 없는 편안함을 느끼며, 오랜만에 설레임을 느끼게 된다. 그러던 찰나 윤태오가 본인의 회사에 인턴으로 취직하며 서로에 대해 더욱 알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필자의 기준으로 이 드라마를 가볍게 요약하자면 '고구마' 같은 스토리 전개와 다소 민망할 정도의 '금사빠' 성향인 남자 주인공 설정 탓에 시작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회차를 거듭할 수록 유치하면서도 볼만한 느낌이 들어 완주할 수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을 회차에 도착할때쯤 판타지적 허용이 너무 크게 작용하면서 그 작은 재미 조차도 조금씩 식어버렸다.

 

그럼에도 이 드라마에서 조금이나마 긴장하면서 볼 수 있었던 이유를 찾자면 서브 캐릭터들의 연애 설정 때문이 아닐까 생각하며 글을 이어 작성해본다.

 

Eye Love You 주연 배우(니카이도 후미, 채종협)

 

드라마의 재미를 올려주는 조연 배우

1. 하나오카 아키토(花岡彰人/나카가와 타이시 扮) - Dolce & Chocolat의 이사이자 여주인공 유리와는 대학교 동창이기도 하다. 해당 기업을 함께 창업하면서 오랜 세월 같이 동고동락한 사이이지만 마음 한 켠에는 유리를 좋아하는 마음이 있다. 극중 가장 마음에 드는 캐릭터로 주인공인 윤태오보다 선호하는 남성상으로 그려진다.

 

+ 아, 사실 윤태오가 너무 키 큰 댕댕이처럼 묘사되어서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2. 이케모토 마히로(池本真尋/야마시타 미즈키 扮) - Dolce & Chocolat 기업 내 쇼콜라티에로 등장하는데 제품을 개발하는 것보다 여주인 공 유리의 연애 멘토 같은 역할로 자주 등장한다. 그러면서 다음 소개할 오노다 가쿠와의 서브 연애 이야기 소재로 자주 다뤄지는데 오히려 주인공의 연애 시점보다 더 긴장감있는 느낌을 받게 된다.

 

3. 오노다 가쿠(小野田学/시미즈 히로야 扮 ) - 오로지 연구 밖에 모르는 사람. 그런 그에게 사랑이 다가오는데 그 연애의 기운을 전혀 느끼지 못해 마히로를 거절하게 된다. 대신 훗날 술자리를 빌어 마히로에게 다시 공개적으로 알아가고 싶다고 선전포고를 하며 가까워진다.

다만, 극 중에서는 오해의 소지를 만드는 만행을 저질러 가장 고구마에 가까운 역할을 잘 수행한 인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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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한국식 클리셰

분명 드라마의 색감은 일본식에 가까운데 먹어본 맛은 한국식 클리셰에 가깝다.

다만, 모든 것이 그런 것은 아니며 그 과정에서도 일본식으로 해석하기 위해 노력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너무 꽉 막힌 고구마같은 전개에는 두 손, 두 발 다 들게 되었다.

 

다음에는 이런 식으로 스토리를 소비하지 않길 바랄 뿐이었다. 예를 들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타이밍을 계속해서 비틀어 회차를 소비하는 느낌이 강했는데 이러한 장면들은 과거 오래 전 K-드라마에서 자주 선보였던 잔여물과 같은 느낌을 받게 되었다.

 

채종협은 누구인가?

사실 이 배우를 처음 제대로 알게된 것은 '스토브리그'였다. 당시 드라마 속에서 '입스'를 겪는 한 젊은 투수로 등장한 적이 있는데 꽤나 현실적인 소재였던지라 관심있게 보았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한참 뒤 시간이 흘러 돌이켜보니 그 당시 배우가 바로 오늘 소개하는 드라마 'Eye Love You'의 주인공 채종협이었던 것이다.

 

일본 드라마에 진출한 것은 Eye Love You가 처음이며, 드라마가 크게 히트치면서 단숨에 정상급 연예인 반열에 오르게 된다. 여기에 대한 지표 또는 근거는 그의 첫 일본 팬미팅 현장으로 확인하면 좋을 것 같다. (약 5만석 정도의 팬미팅 인원이 동원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사실 일본에서는 전혀 인지도가 없던 배우였기에 큰 일을 해낸 셈이다.

아무쪼록 지금은 채종협이라는 배우가 일본 드라마에서 '치트키'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핫한 배우가 되었다고 한다.

 

마무리 및 요약

남자 주인공의 적극성과 여자 주인공의 방어 기질이 만나 꽤나 답답함을 선보일 수 있다.

그 외에도 우리는 유치하거나 오글거리는 장면이 꽤나 나올 것을 이미 알고 있지만 이 드라마를 완주할 수 있다. 늘 그래왔던 것처럼 말이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전형적인 일본 드라마의 느낌보다는 뭔가 익숙한 맛을 한 번 더 먹어본 느낌에 가깝다. 그래서 큰 이질감은 없고 드라마 속에서도 한국말을 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등장하여 묘하게 기분 좋은 경우도 있다.

 

국내 배우 채종협에 대해 궁금한 사람이 있다면 보는 것을 추천하며, 나쁘지 않은 정도로 요약하고 싶다.

 

"사랑은 초콜릿과 같다.
상상되는 맛에는 설레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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