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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스포츠

망가진 K리그 잔디.. 이젠 심각성을 알아주셔야 합니다.

by 감설이네 2025.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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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K리그가 개막해서 주말이면 쿠팡 플레이를 통해 열심히 시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청하는 중 너무 아쉬운 부분이 눈에 들어 이렇게 오늘 주제로 선택해보았습니다.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많이 알고 계시는 '잔디' 문제인데요. 사실 이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이슈가 아닙니다.

    이미 10년도 더 지난 문제이기도 한데 최근들어 급격히 현장에서의 불만이 터져나오며 언급하는 기회가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가장 가까운 예로 린가드 선수가 속한 FC서울과 김천 상무의 경기에서 문제의 장면들이 많이 나왔죠.

    자칫 잘못하면 선수의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장면까지 연출되었는데 이게 참 안타까운 장면이었지요.

    잔디가 무너지며 발목이 돌아가는 장면

     

    많은 언론에서 이런 장면들이 발생한 것에 문의를 했을 때.. 예년보다 이른 시즌 시작과 함께 급격히 추워진 날씨 탓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하네요. (정확하진 않습니다만..)

     

    하지만 사실 이런 이야기는 말이죠. 돈을 내고 구장을 대여하는 구단 입장에서는 반가운 이야기가 아닐겁니다.

    엄연히 돈을 지불하고 대여하는 입장인데 상호간의 계약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 건이라고 보여집니다. (자세한 부분은 알 수 없으나... 휴)

     

    엘리트 선수들은 프로에 입단하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합니다. 저도 가족 중에 체육인이 있어 많이 보아왔지만.. 그런 선수들에게도 실례되는 행위이고, 더 나아가 프로 축구를 보러 오는 관중에게도 실례되는 행동이라 보여집니다.

     

     

    해외 리그 vs 국내 리그 잔디 비교

    먼저 다른 리그의 잔디 상태를 한번 확인해보겠습니다.

    아래 2장의 사진을 준비해보았는데.. 왼쪽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이고 오른쪽은 '상하이 경기장'입니다.

     

    '사우디, 중국은 돈이 많아서 관리 잘해주잖아?' 라고 하면 할 말이 없습니다. 사실 이 논쟁의 시작과 끝에는 돈이라는 이야기를 빼 놓고 이야기 할 수 없거든요. 심지어 돈은 날씨에 대한 리스크도 줄여주는 부분입니다.

    화면출처 : tvn Sports,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 중

     

    해당 경기 영상에는 잔디에 관한 댓글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보통은 경기력 또는 결과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나름인데 최근에는 잔디에 대한 부러움을 표시하는 팬들의 이야기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는 현재 K리그 잔디 상태입니다. '뭐야? 생각보다 괜찮은데?'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확대된 장면에서는 경악을 금치 못하는 수준입니다. (잔디 상태에 따라 불규칙이 심하고 공이 뻗지 못함 = 속도가 죽음)

    화면출처 : 쿠팡플레이 스포츠, K리그 중

     

    또한, 이러한 문제는 국내 리그만의 문제가 아니게 됩니다.

    국가대표하면 대표격인 상암 월드컵 경기장(FC서울 홈구장)은 위와 같은 이유로 부적격 판정을 받으며 경기장을 변경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서울시설공단 이사장님께서는 '인조잔디'에 대한 언급도 하셨다는데... 정말 직접 축구를 해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선수들의 부상 위험도가 높아질 뿐 아니라 퍼포먼스 측면에서도 현저히 저하되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1년 내도록 찰 수 있으니 좋다.' 로만 생각하지 마시고 사이드 이펙트도 고려해보시길 바랄 뿐이네요.

    유튜브 검색에 K리그 또는 잔디를 검색하면 나오는 항목들..

     

    마지막으로 해외 리그처럼 열선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는데.. 현재 단계는 '예산이 어느 정도일지 파악하라고 지시' 정도로 끝난 것 같네요. 이건 신문 기사에 나와있는 그대로의 내용이니 상세 내용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https://www.maniareport.com/view.php?ud=202503051844238048dad9f33a29_19

     

    서울시설공단 "월드컵경기장 잔디 개선 위해 그라운드 열선 도입 검토"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문제로 홍역을 앓고 있는 서울시설공단이 그라운드 열선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공단은 5일 이사장 주재로 경기장 잔디 문제 해결을 위한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다.

    www.maniareport.com

     

     

    이젠 정말 업계에 종사하고 관련된 많은 분들이 앞장서서 목소리를 높여야 할 것 같습니다. 흔히 얘기하는 '정상화'를 위해 조금 더 노력해주시길 바라며.. 좋은 소식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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